"난 당신을 잘 알아요."영주가 준후를 따라 벌떡 일어섰다. 준후는 말끄러미 그녀를보았다. 다현도 그랬다. 선생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안다고말했다. 왜 ‘안다는 것‘에 그렇게들 집착하는 걸까. 자신을 가장잘 안다던 다현은 알까? 다현의 죽음에 자신이 그렇게 슬프지않다는 것을. - P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