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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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호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호수의 표면에 그의 얼굴이 비쳤다. 아주 잠시, 준후는 그것이 자신의 얼굴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무섭게 굳어버린 얼굴 속에 일그러진 욕망이 있었다. 두려움과 슬픔의 외피를 두른악마가 도사리고 있었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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