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주만큼의 진실, 인턴 언니가 내게 해준 이야기였다. 그때는주간지를 만들었으니까 일주일 치의 진실이었을 거다. 고작 일주일이란 시간을 줘놓고 선배들은 엄청난 결과를 요구했다. 고작 인턴에게 그 모습이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건지, 아니면 그 와중에대단한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내가 위험해보였던 건지 언니는 내게 농담처럼 자주 말했었다. 돌파하지 않는것도 우리 일이야. 그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카메라를 들지않아야 할 때 들지 않는 것까지도 우리 일이다. - P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