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황혼의 그 인적 없는 대로며, 뒤꽁무니로 불똥을 튀기던 보라색 소형 전기 자동차를 탄 드니즈와 계집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들 두 사람은 웃고 있었고 계집아이는 나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 계집아이는 누구였을까? - P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