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여론조사는 ‘결정되지 않은 미래‘를 보여준다. ‘투표하는 날 하루만 주권자라고 비웃지 말라. 투표권 말고는 국민이 정부의 폭정을 멈추게 할 수단이 없다. 윤석열의 무능을 심판할 길이 없다. 투표권은 인류 문명의 역사 수천 년 동안 필설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희생을 치른 끝에 가까스로 얻은 민중의 무기다. 종이로 만든 탄환이다. 여론조사에 휘둘려 투표를 포기하면 안 된다.
요약하면, 한국의 언론 엘리트는 총선 여론조사 데이터를 해석할 능력이 없었다. 성실하지도 않았다. 능력이 충분한데도 쓰지 않았는지 모른다. 어쨌든 그들은 우리가 알던 저널리즘 규범을 짓밟았고 수용자를 무시했다. 시민들은 낡은 언론을 거부하고 새로운 저널리즘을 받아들였다. - P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