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고이고 또 고일 뿐 흐르지 않는 신라가 얼마나 버틸것 같은가?"노길보가 물어왔다."힘은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노길보님을 쫓아 여기 이른것이 그 증참 아닙니까?""어떤 것이 한 사람의 눈에는 멎은 것으로 보이고 다른 사람의 눈에는 흐르는 것으로 보이면 누가 맞을까?""우리가 죽고 난 뒤의 신라가 말해주겠지요." - P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