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은, 불꽃을 쫓다 설자은 시리즈 2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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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고이고 또 고일 뿐 흐르지 않는 신라가 얼마나 버틸것 같은가?"
노길보가 물어왔다.
"힘은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노길보님을 쫓아 여기 이른것이 그 증참 아닙니까?"
"어떤 것이 한 사람의 눈에는 멎은 것으로 보이고 다른 사람의 눈에는 흐르는 것으로 보이면 누가 맞을까?"
"우리가 죽고 난 뒤의 신라가 말해주겠지요." -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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