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이 원래 저런 걸 모르고 따랐나? 잠잠한 듯 제멋대로인성정인 걸 모르고 친우가 되었나? 거푸 태어나야 고쳐질 못난부분은 받아들여주는 게 친우지. 그 나이를 먹고도 몰라?"편을 들어주는 듯 욕을 하는 도은을 보며 자은이 몸을 일으켰다. - P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