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말대로라면 누가 남겠는가?""제가 원하는 세상이 제 수명 안에 오지 않음을 이해하는자들은 남을 겁니다. 본디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속을 태우는 게 무엇이든 지르밟고, 어차피 태어났으니 허깨비는 되지않으려 무릅써야지요.""‘어차피‘라? ‘허깨비‘라?" - P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