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은, 불꽃을 쫓다 설자은 시리즈 2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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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지 않나?"
"또 뭐가?"
"백제와 신라의 골이 그토록 깊은데, 이 남녀는 함께 밤을보내다 죽었다는 게. 어떤 이들에게는 나라와 나라의 골 따위아무것도 아니지."
"죽은 사람들을 재밌어하다니 자네는 늘 웃고 있지만 성정이차."
자은이 고개를 내둘렀다.
"그에 반해 자네는 웃지 않지만 차지 않지. 사람들이 우리둘의 성정을 거꾸로 판단하는 게 가끔 재밌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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