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에서 건축 얘기를 아주 재미있게 하는 교수라서 궁금증이 생겨 <어디서 살 것인가>를 읽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쓰는구나 싶어 연달아 이 책을 구입했다.
나쁘지는 않지만, 뒤에 나온 책의 문장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글도 쓰면서 성장하는 법이니까...
동서양의 건축을 철학과 연관지어 설명하는 부분은 참 흥미로웠다.
동양-개미-관계
서양=벌-기하학
현재 '아파트'라는 건축물이 이 시대에는 최선의 선택으로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라는 관점도 신선하고 설득이 되었다.
2025.1.16.
ps. 2025년이 아직 너무 어색하다. 그런데 마지막 자리가 아니라 자꾸 세 번째 자리를 틀리게 쓰는 건 뭔가 내가 십 년 전을 살고 있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