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상상의 전기」라는 시를 살펴보자.처음에 아이는 한계도 모르고, 포기도 모르고, 목표도 없이,그토록 생각 없이 즐거워한다.그러다가 돌연 교실이라는 경계와 감금과 공포에 맞닥트리고유혹과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나는 이 시를 읽을 때마다 무섭고 슬퍼진다.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