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박연준 시인을 <여름과 루비>라는 소설을 통해 만났다.
소설의 문장이 시처럼 춤추는 느낌이 들면서 이야기 보다 정서가 오롯이 전달되는 소설이었다.
그래서, 박연준 시인이 더 알고 싶어 에세이를 선택했다.
여리지만 단단한 느낌이 드는 단아한 박연준 시인.
이런 평온한 마음을 위해 끝없이 마음을 다스리는 노력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박연준 시인의 순간 순간을 알게 되며 뭔가 귀여우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