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에세이&
박연준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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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함께 그루잠을 잔다.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
하루 중 내가 좋아하는 순간이다. ‘그루잠‘이라니. 말의 어여쁨을 생각한다. 새벽에 작은 잠 한그루를 심는 일 같다.
우리는 기회를 한번 더 얻은 것처럼 안도한 표정으로 잠든다. 손끝으로 고양이의 체온, 따뜻한 털의 감촉을 느끼면서.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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