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20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파리로 두 달여행을 떠났다.‘ 이 문장 뒤에 이어질 문장은 무엇일까? 나는오래도록 궁금했다. 두 달의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나는, ‘그토록 원하던 무정형의 삶에 도착했다‘라고 쓸 수 있게 되었다. 이 문장을 쓰기까지 참으로 오래걸렸다. 간절히 쓰고 싶었던 그 문장을 이제야 쓴다.우선은, 떠나보자.나의 오래된 꿈속으로. - 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