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게 하나 있다면 승주를 조금 이해하게 됐다는 것이다. 나를 집안에 가둔 건 승주의 죽음으로 인한 죄책감이나 슬픔이 아니었다. 삶의 불운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좌절감도 아니었다. 불공평한 운명에 대한 분노 역시 아니었다. 그런 건 살고 싶어 할 때에나 생기는감정이었다. 살려는 마음이 사라지면 평화가 온다. - P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