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저 글을 써서 돈을 벌 수만 있으면 되는 삶.그것이 스무 살의 내가 간절히 꿈꾸던 삶이었다.나는 지금 내가 꿈꿔왔던 미래에 당도해 있다는 것을,윤주성의 말로 인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설명할 수 없는감정에 가슴이 울렁였다. 마치 오래전의 내가 오늘의 내게작고 반짝이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놓은 그런 기분이었다. - P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