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재미있게 읽은 과학 책은 『코스모스』다. 이미 여러 번읽었고, 앞으로 또 읽을 것이다. 좋은 책은 읽을 때마다 다른 맛이 난다. 세이건 선생은 그 책에 20세기가 끝나가던 시점까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생명과 우주에 대해 알아낸 중요한 사실을 추려 담았다. 운명적 문과도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감동을 느낄 만한 과학 정보를 들려주었다.
무인도에 책을 한 권만 가져갈 수 있다면 나는 그 책을 선택할 것이다. 밤하늘 별·바다· 풀·나무·새·구름·바람·비가 모두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면 고독을 견디는 게 수월해질 테니까. -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