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하지만 이해 못하겠어, 에이미? 당신은 틀렸어. 모든다 주는 관계는 없어. ‘어떤‘ 것들만 주는 거라고. 누군가에게서바라는 것들을 다-예를 들어, 성적으로 잘 맞는다거나 대화가잘 통한다거나 경제적 지원이라거나 지적 관심사가 잘 맞는다거나, 상냥하다거나, 충실하다거나 생각해보고 그중 세 개만택해야 하는 거야. ‘세 개‘, 바로 그거야. 아주 운이 좋으면 어쩌면 네 개를 가질 수도 있겠지. 나머지는 딴 데서 찾을 수밖에 없어. 원하는 걸 다 주는 사람을 찾는 건 영화 속에서나 있는 일이야. 하지만 이건 영화가 아니잖아. 현실세계에서는 남은 인생에서 그중 어떤 세 가지를 가지고 살고 싶은지 파악하고, 그걸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하는 거야. 그게 진짜 인생이라고. 그게 함정인 걸 모르겠어? 계속 모든 걸 다 찾으려 하다가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게 될 거야. - P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