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우리의 신혼여행 때 나는 남편과 함께 샌디에이고 인류 박물관을 방문했다. 당시 그 박물관에서는 고대의 점토상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 인간 점토상은 한눈에 보기에도 뭔가 달랐다. 왜소증이 있는 사람, 팔다리가 없는 사람, 척추가 심하게 굽었거나 다지증(多)이 있는 사람. 안내 현수막에는 그 점토상들이 육체적 다름을 숭배한 부족구성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우리가 장애라고 부르는 것을 그들은 축복으로 여겼다. 신은 그들 공동체로 하여금 그런 희귀한 보물을 돌보게 했고, 그들은 예술에서도 그런 믿음이 가치를 지니도록 공을 들였다. -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