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는 왜 자살하지 않았을까? 마흔일곱 살에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 순간까지 카뮈는 행동으로 대답했다.13 그는 세상과 삶 그자체가 부조리라고,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사람은모두 사형수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자살은 이 부조리를 알고 체념하는 것이다. 살아가려면 체념하지 말고 반항해야 한다. 있는 힘을다해 모든 것을 소모하면서 살고, 이 해결할 수 없는 부조리와 끝내 화해하지 않은 채 죽는 것이다." 카뮈가 주장한 바는 명확하다. 지금 이순간 자유로운 존재로서 있는 힘을 다해 살라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전적으로 지지한다. - P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