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행복 - 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김신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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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다음에 오는 우수는 이름 그대로 눈이 녹아 비가 되어 내린다는 절기. 봄을 부르는 비가 내리면 농부들은본격적인 한 해 농사 준비에 들어간다. 예로부터 ‘봄비는비,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겨울비는 술비‘라고 불렀다. 봄비에는 부지런히 농사일을 해야 하지만 여름에는 비가오면 일을 쉬면서 낮잠을 자고, 가을에는 비가 내리면 햅쌀로떡을 해먹고, 겨울에 찬비 내리면 아랫목에 앉아 술 마시며논다는 의미. 계절마다 비에 따른 제철 숙제가 있었다는 얘기같아 반가워지는 대목이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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