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우리를 구해줄 거야
방구석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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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처음 한 번은 극장 안에서. 그다음 한 번은 영화 밖에서.‘ 이동진 평론가의 책 서문에 나오는 문장이다.
영화에 큰 관심이 없을 때는 팝콘을 사는 순간의 설렘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가 영화의 시작과 끝이었다. 즐겨 보던영화도 주제가 명확하고 이견이 많지 않은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영화에 흥미를 가진 이후부터는 영화가 끝난 후 곱씹어 보는 과정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스토리를 찬찬히 음미하고 감독의의도를 생각하며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한다.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 난해한 부분 등 조각을 모으고 분류한다. 그 조각들을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며 다시 정리한다.
어쩌면 영화라는 취미는 스크린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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