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호빵을 보면 나는 그 봄이 생각난다. 할머니의 침대 밑에 앉아 나누던 이야기들과 점점야위어가던 할머니의 손, 집으로 돌아가려고 자리에서일어서는 내게 할머니가 쥐어주시던 두유나 쌀강정 같은것들도 병원이라는 곳은 참 이상한 장소다. 나를, 그리고상대를 좀 더 밀도 있게 바라보게 하니까. 그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어쩌면 병원이 연약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하는 장소이기 때문인 것도 같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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