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호빵,
치아바타,
슈톨렌개는 어째서 이토록 슬픈 행복을 주는 동물인 걸까.
나는 언젠가 우리에게도 작별을 해야만 하는 날이올 거라는 걸 안다. 우리에겐 함께할 계절이 함께해온 계절보다 틀림없이 더 적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나는내 무릎 위로 올라오는 나의 강아지의 부드러운 등을 쓰다듬을 때마다 그 아래 있을, 여전히 경탄과 호기심으로팔딱거리는 따뜻한 심장을 상상하면서 기도한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나의 곁에 그대로 머물러달라고. 그러면 나의 새하얗고 상냥한 빵은 알았다는 듯, 내 품 안으로 조금더 파고든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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