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선택한 이 길, 나에게 손짓하던 그 많은 무화과 중에서이 열매가 나에게 최선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이 배를끝까지 타고 가서 목적지를 확인할 것이다. 내일은 내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가 보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성실함이다. 어차피 나는 죽음에 패배하기 위해 태어났다. 하지만 아름답게 패배하는 것은 나에게 달린 일이다. 심장이 침묵한 것 같으면 스스로 심장을 깨워 그 고동 소리를 들어야 한다. - P1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