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읽고 내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 한번 골똘히 생각해보라. 남에게 말하지 않는 질서가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 고집에 가까운 취향 같은 것 말이다. 자신에게 당연하니 자연스럽다고 여기겠지만 다른 사람과 한 달만 살아보면 알게 될걸. 당신도 어딘가는 조금 이상하다. 세상에 더한 강박은있어도 존재하지 않는 강박은 없다. 그러니 조금씩이상한 서로를 포용하며 살아야지 어쩌겠나. -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