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 - 내 마음속 사진첩에서 꺼낸
박완서 외 지음 / 샘터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그날을 기다리며 사진 속에서처럼 그렇게 1969년의 겨울을 견디어내고있었던 것이다. 우리 어머니가 1949년을, 1959년을 견디었듯이 나의 가족들은 1969년을 견디고 그러고도 나와 나의 어머니 아버지와 나의 형제들은 1979년도 견디고 1989년도 99년도 견디며 살아왔던 것이다. 이제 나와 나의 형제들의 자식들이 그러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하여, 산다는 것은 결국 견디는 것인가. 가난하고 슬픈 사람들이 산다는 것은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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