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조국 지음, 류재운 정리 / 다산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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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 문제와 모순이 보이는데, 그것을 외면하거나 호도하는 것은 식자의 자기부정이다. 종종 저급저열하고 황당무계한허위중상도 받고 있으나 감수해야 할 일이다.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 이는 누구에게나 평생 계속되어야 할질문이다. 어떤 공부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또한 중요하다. 나는 지식인이자 법학자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돈과힘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싶다는 바람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정치적 민주화를 넘어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싶다. 20여 년 전에 감옥에 갇혔던 것도, 지금 적극적으로 정치·사회참여에 나서는 것도, 그리고 연구하고 논문 쓰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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