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개정 3판
최재천 지음 / 효형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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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새끼가 거의 자립할 때가 되면 어미가 찾으러 온다. 인간의 경우에는 남의 집 문 앞에 핏덩이를 놓고 달아난 엄마가 훗날자기 자식을 반드시 찾는 법이 없지만 뻐꾸기 어미는 시간에 맞춰자식을 찾는다. 의붓어머니 품에서 큰 자식도 때가 되면 자기 종족을 만나야 번식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친어머니를 따라 나선다. 뻐꾸기는 자식 키우는 일을 남에게 떠맡기는 얌체들이지만 시간만큼은 철저하게 잘 지키는 ‘예의 바른 새들이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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