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피해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 악의 시간에는끝이 없다. 신유나의 딸인 지유의 시간 속에서, 신유나로 인해 아들을 잃은 남편의 시간 속에서 신유나의 행위는 언제까지고 살아 숨쉬며 영향을 줄 것이다. 그들의 삶속에서 신유나의 악은 끝나지 않는다. 신유나의 악행이끝나는 것과도 무관하고 신유나의 삶이 끝나는 것과도무관하다. 악은 가해의 끝이 아니라 피해의 시작이다. -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