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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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부인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다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른사람들과 닮기를 원하죠. 그건 내 관점에서 볼 때 심각한 병이라 할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게 심각한 병인가요?"
"모든 사람과 닮기를 자신에게 강요하는 게 심각한 거죠. 그건신경증, 정신장애, 편집증을 유발시켜요. 자연을 왜곡하고 하느님의 법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겁니다. 하느님께서는세상의 모든 숲에 똑같은 잎은 단 하나도 창조하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부인은, 부인이 다르다는 걸 미친 걸로 생각하죠. 그래서빌레트에서 지내기로 작정하신 겁니다. 여기서는 모두가 다 다르기 때문에, 부인은 모두와 닮아 있는 겁니다. 이해하시겠어요?"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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