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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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르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셈하자 하시리라. 그러면내가 그분께 말하리라. 제 삶의 어느 기간에, 저는 바람을 쳐다보았습니다. 씨 뿌리는 것을 잊었습니다. 제 나날들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제게 주어진 술조차 마시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을 하기시작했죠. 저보다 앞서 살았던 보스, 고흐, 바그너, 베토벤, 아인슈타인 그리고 그 밖의 많은 미치광이들이 그랬듯이, 저는 인간들에게 제 천국의 환영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그분께서말하리라. 한 여자가 죽는 걸 차마 보지 못해 내가 병원에서 탈출했노라고. 하지만 먼저 하늘에 가 있을 그녀가 날 위해 나서주리라."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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