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자가 나타날 거라는 기대는 사라졌다. 그녀는 그가 나타나지않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찾고 있던 게 무엇인지 희미하게나마 알 것도 같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어 결국 어떤 드라마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깨달았다. 그리고 그 변화는 그녀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터였다. 그녀는그곳이 어디인지 궁금했으며 빨리 시간이 지나가 그곳에 도착하기를바랐다. 그녀가 다시 창밖을 내다보았을 때 거리의 상점들은 하나 둘불을 켜고 있었다. - P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