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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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인간 세계에서 가져온 대나무라는 식물이죠. 이 녀석은 신기하게도 처음 몇 년간은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성장이 느리답니다. 다른 식물들이 저마다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심지어 열매를 맺을 때도 땅 위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요.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모습으로 땅속에 묻혀 있을 뿐이죠."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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