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너도 알듯이 태어난 곳에서 생이 계속될 순 없잖아. 결국은 누구나 떠나게 되어 있잖아. 그전에 이런저런 떠남을반복하다가 십 년 전에 내가 여기로 간다고 했을 때 엄마가 푸념하듯 태몽 얘기를 하며 그러더라. 나는 네가 언젠가는 내 등을 할퀴고떠날 줄 알았다고. - P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