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홧김에라도 나를 찾아와 눈물이 날 만큼 혼쭐내는 상상을 했다. 옥탑방으로쳐들어와 멀쩡한 집 놔두고 왜 밖에서 개고생이냐며 거친손길로 대강의 짐을 챙겨 차에 태우는 상상도 했다. 반강제적으로 집으로 끌려 들어가 불편한 표정으로 현관 앞에서성대고 있으면 어머니는 감격한 표정으로 내 등을 감싸안으리라. 그들은 내가 꿈속에서 만난 이들이었다. 나를진짜 사랑하는 사람들. -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