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기분
박연준 지음 / 현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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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꼬맹이가제 앞에서 ‘수박‘이란 제목으로 동시를 쓰던 순간을 기억해요. "빨간 집 속에서 까만 사람들이 외친다. 불이야! 불이야!"저는 이 놀라운 문장을 지금도 외고 있습니다. 감탄한저를 뒤로하고 아이는 씨익 웃을 뿐 다음 문장을 써 내려가더군요. 아이들은 생각이 발랄하고 도무지 진부함을 모른채 창의적입니다. 세상 모든 게 다 눈부신 ‘새것‘으로 보이기 때문일까요? 그들의 목소리는 별 뜻도 없이 시적입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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