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방문
장일호 지음 / 낮은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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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어떤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려는 노력이 관계를 지킨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어떤 맹세보다 중요한 사랑의태도가 짧은 그림책 안에 깊고 빼곡하다. 책을 펼치면아무런 글자 없이 개 부부가 길가의 꽃을 밟지 않으려고 애쓰는 장면이 나온다. 내가 온라인상에서 주로 쓰는 이름은 ‘둥글게‘이다. 많은 사람이 동요 제목으로착각하지만, 이상은의 노래 제목이다.

꽃을 밟지 않으려 뒷걸음을 치던 너와 부딪혔어
함께 웃음이 나왔어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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