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 밤도 노래가 되겠지 - 내일이 두려운 널 위한 BGM
옥상달빛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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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보낼 문자를 쓰며 혼자 울컥했다. 친구에게 힘을 주려고 써 내려간 문장들이 실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이었나 보다. 누군가 나에게 보내온 마음을 받아 적는 기분처럼 문자를 쓰는 손이 내가 아닌 것 같았다.
그저 나를 떠난 말들이 다른 이의 마음에 무사히 도착하기만을바랐다. 그런데 누군가를 위로해주기 위해 쓴 마음이 결국 나에게 더 큰 위로가 되어 찾아왔다. 마음은 언젠가 결국 부메랑처럼돌아오나 보다. 그래서 우리에겐 늘 따뜻하고 좋은 생각이 필요한 거겠지.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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