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70만 부 기념 리커버)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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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러나 클로이에게 거울 노릇을 한다는 것이 늘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진짜 거울과는 달리 이 비유적인 거울은 절대 수동적일 수가없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이미지를 찾아내는 적극적인 거울이며, 탐색하고 배회하는 거울이다. 움직이는 형태의 크기를 포착하려 하고,
다른 사람의 성격의 믿을 수 없는 복잡함을 포착하려 한다. 이것은손거울이다. 그런데 거울을 잡은 손은 계속 흔들린다. 자기 나름의관심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찾고 싶은 이미지가 정말로 존재하는 이미지일까? 정신은 거울에게 묻는다. 너는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는가? 마음은 거울에게 묻는다. 너는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고 싶은가?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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