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는 말을 잇지 못했다.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중에는, 이번에야말로 빈스토크가 망하겠구나 하는생각도 포함되어 있었다. 심판을 막을 의인 열 명이 없어서가아니었다. 질문에 답해야 할 사람들이 질문을 던지는 위치에몸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었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지지 않기로 한 날. 그렇게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 - P2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