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생명에게. 살아 있는 영혼이 살아 있는 영혼에게.네가 어떤 존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죽지 않고 이렇게살아만 있다면.‘안녕! 잘 지냈어?"그런 의미였다. 그뿐이었다.K는 기억을 더듬었다. 확실했다. 그가 기억하기로, 살면서그렇게 환한 미소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