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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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왜 가난한 사람에게는 선택권조차 없는 것처럼 행동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럼 저한테 주어진걸 무조건 받아들여야 해요? 항상 황송해해야 하냐고요." 케이시는 얼굴을 가린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들어보세요, 사빈 난 이 일을 해봐야 해요. 내가 투자금융 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진짜 큰돈을 벌고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을지 해봐야 한다고요. 제가 혼자 성공할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 해요. 제 의지대로요. 컬럼비아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다는 건 미처 몰랐어요.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몰랐다고요. 난 헛똑똑이였어요. 사장님말이 맞아요. 훌륭하시네요. 난 스물여섯 살이고, 전부 다 알 수는 없어요. 사장님 같지 않다고요."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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