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성장 소설을 읽긴 하지만,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제목도 살짝 유치하고, 표지도 이건 뭐지 싶은? 그래도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니까 하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나 보다. 


사실 좀 많이 유치했다. 인물들이 중학생이긴 하나 느낌은 초등학생 느낌이 나고, 독특하고 학생을 마녀라는 캐릭터로 만들어서 사실 현실감이 많이 떨어졌다. 이게 요즘 청소년 소설 분위기인가 싶고...


또, 학교 이야기를 다루면 왕따, 괴롭힘, 학폭...OTT에서 줄기차게 본 내용을 또 소설에서까지 보려니 살짝 질리는 느낌도...여기 등장하는 서율무라는 탐정 캐릭터도, 독고솜이라는 마녀 캐릭터도, 이 소설의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단태희 캐릭터도 어느 하나 마음이 가지고 않고, 인물들의 심리나 관계에서 이 시대 학생들이나 학교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암튼 상 받았다고 다 재밌는 건 아니라는 사실....빨리 읽히긴 하나, 살짝 시간이 아까웠다.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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