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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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딘가엔 쓸모가 있겠지. 이렇게 두 다리 튼튼한데.
뭘 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소진되는 일 말고, 뭔가 가슴이 채워지는 일을 하고 싶어. 나만을 위한 게 아닌 일, 그런 일을 찾아볼 거야."
"멋있다. 진짜 인정."
서쪽 강변으로 분홍빛 노을이 깔리고 있었다.
"맞아. 나 멋있어."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게 신기했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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