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작품’은 ‘양’을 초월한다. 작품은 ‘양’의 잣대를부한다. 감상에 필요한 시간(비용)과 감상으로 얻는 체험(효과)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작품을 감상하고 몇 년이 흐른후에야 영감이나 계시가 폭발하기도 한다. ‘실리‘, ‘유용성’은우선순위가 아니다. 어떤 ‘작품‘이 좋고 나쁜지 가르는 기준을굳이 설정한다면 ‘감상자의 인생에 끼친 영향‘이라고 말할 수있다. 하지만 그것은 수치화할 수 없으며 한 작품이 다른 감상자에게 같은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재현성도 ‘
무하다. - 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