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에세이&
백수린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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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자기 집을 찾는 여정 같아"
언니가 그렇게 말한 건 케이크를 먹던 중이었다.
"타인의 말이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과 평화롭게 있을 수 있는 상태를 찾아가는 여정 말이야."
그 말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미술을 전공한 후 말도통하지 않는 나라에 수녀가 되겠다고 갔다가 10년 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와 육체노동을 하며 살고 있는 언니도, 글을쓰고 읽으며 나누는 게 삶의 대부분인 나도, 방식은 다르지만 같은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걷는 여행자들처럼 느껴졌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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