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이 들립니다. 어릴 적부터 어른들이 나한테 무얼 원하는지, 말로 하지 않아도 내 귀에는 들렸어요. 특히 어머니는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늘 나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명령에 복종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 P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