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좌절해 있을 때 신 선생님이 번역한 그 드라마를 못 봤다면? 그걸 보고도 연락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 남영동 일본어 학원에 등록하지 않았다면? 일본어 학원에서 가까운 ALWAYS편의점에 찾아갈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이 모든 게 맞물려 준성을 다시 만났고, 사장님과도 재회할 수 있었다. 좋은 관계는 절로 맺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살피고 찾으려는노력이 필요하다. 초식동물 같은 시현은 늘 조심스러웠다. 하지만조심스러웠기에 주의 깊었고, 자신에게 호의를 지닌 상대방의 진심을 알아채는 데 민감했다. 신 선생님도 염 사장님도 그래서 인연이 이어진 게 아닐까?
‘사람‘을 뺀 남자친구 역시 말이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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