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루비
박연준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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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것은 쉽게 사라진다. 첫눈, 미소, 할머니, 인생의 봄. 왔다가 금세 가는 것.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런생각을 내가 했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생각하고, 생각을 생각한다. 생각은 사건 후에 온다. 시간이 지난후, 그때를 기억한 마음에 결정처럼 내려앉는 것. 다마네기처럼 내가 미끄러워서, 내 존재가 미끄러워 사랑하는사람을 붙잡아두지 못하는 걸까 고민한 적이 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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